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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를 먹으면서 술을 마시면 위험하다는 사실은 많이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항생제를 복용하고 며칠이 진난 이후에도 술을 먹으면 안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의약품을 술과 먹으면 간에 무리가 가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 커피 술

대표적으로 아세트 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는 간독성이 커서 복용 중 술을 마시면 간에 손상을 일으키고 심각한 간독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위염, 위퀘양, 위출혈을 일으킵니다. 이외에도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진정제, 수면제, 마취제는 생명에까지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이나 저산소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울증이 있는 분들은 항정신약을 술과 먹으면 어지럼증, 발한, 맥박이나 혈압의 상승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혈압인 분들은 술과 함께 먹으면,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들은 알코올과 의약품을 함께 머그면 심각한 졸음이나 어지럼증, 정신이 몽롱해지는 상황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약 복용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술을 마셨을 때의 상황입니다. 대부분은 음주전후 8시 간격으로 약을 먹는다면 큰 무리는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커피의 경우에도 위장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어서 먹지 않는 것이 권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항생제 케토코나졸은 먹은 후 3일 이상 금주가 필수적입니다. 왜냐면 성분이 몸속에서 배출되지 못하고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술이 들어오면 간이 약물을 분해하지 못하게 하여 독성물질인 아세트 알데히드가 간을 손상시키는 것입니다.

 

항생제 복용기간

그렇다면 피할 수 없는 술 약속이 있을 때 항생제를 먹고 있는데 문제이 사라졌다면 복용을 계속 해야 하는 것일까요? 기존에는 내성이 생길 위험성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처방받는다면 복용기간 동안 다 먹는 것이 필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영국 브라이튼 석시스 의과대학의 감염전문의 마틴 르웰린 교수는 이러한 주장에 반대하는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는 항생제를 중단한다고 내성이 커진다는 말은 근거가 엇으며, 세균이 사라진 이후에도 항생제를 길게 복용하게 되어 오히려 내성이 생길 위험성이 커진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세균이 사란진 후에 먹게 되는 항생제는 우리 몸의 유익균인 공생균에도 악영향을 끼쳐 세균이 번식될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기재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국내외 감염전문가들은 논란의 여지가 많은 논문이라며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논문에 기재된 지나치게긴 항생제 치료기간에 대해서는 다시 복용기간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이전에 비해 기술이 발전으로 짧은 기간의 항생제 복용으로도 세균이 사라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판단은 반드시 정확한 검사나 전문가의 소견을 통해서 복용기간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