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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화가 나다 보면 뒷목이 뻣뻣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뒷목이 뻣뻣해지는 것을 혈압이 오른다고 표현하곤 하는데, 과연 맞는 말일까요? 이렇게 뒷목에 담이 오거나 뒷골이 땅기는 통증의 원인과 질병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뒷목이 뻣뻣 통증 원인

우리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화를 내다보면 뒷목이 뻣뻣해지는 것은 교감신경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근육이 긴장하고 머리 주변의 근육들이 딱딱하게 굳으면서 긴장성 두통이 됩니다. 또한 화가 나도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오르는 것입니다. 평소 혈압이 높지 않지만 화가 나면 뒷목이 자주 뻣뻣하고 아침이나 누워있을 때 두통이 있거나 뒷목이 뻣뻣하다면 고혈압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다 보면 목이 뻣뻣해질 수 있습니다. 자세를 바꿔주지 않고 계속 한 자 세로 있다 보면 어깨, 목의 혈액의 순환이 어렵다 보니 근육이 굳게 되면서 뒷목이 뻣뻣해지는 것입니다.

 

뒷목에 담 뒷골 당기는 이유

평소에도 계속 목과 어깨가 뭉친 것처럼 아프다면 근막통증 증후군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목에서 어깨사이의 근육을 둘러싼 근막이 자극을 받으면서 목, 어깨가 심하게 굳고 딱딱해지게 되는 것을 의미하며 흔히 담이 왔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상태로 계속 지속되면 근육이 약해지고 움직일 수 있는 가동범위가 줄어들고, 심각한 경우 자율신경계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거북이목처럼 앞으로 나온 거북목인 경우에도 목과 어깨가 뭉치고 아프게 합니다. 거북목은 목과 어깨에 부담을 주어 통증, 피로, 두통을 줍니다.

목이 아픈 상황이 계속되다 보면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는데, 경추가 변형되면서 신경이 눌려지게 되면, 목뿐만 아니라 어깨, 손가락감각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두통,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젓가락질이나 글씨 쓰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일찍 치료를 받는다면 근육을 풀어주고, 바른 자세로 생활하고, 척추정렬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목이 아픈 상태로 방치하다가 상황이 안 좋아지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 수술등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료가 중요하며,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전문의를 찾아가 보신 후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목을 가볍게 원 모양으로 돌려주고 반대방향으로 돌려줍니다. 양 어깨를 힘을 뺀 상태로 5회 정도 원 모양으로 돌려주고 반대방향으로도 돌려줍니다. 바르게 선자세에서 허리에 손을 얹고 가볍게 원을 그리며 엉덩이를 돌려줍니다.